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TB투자증권 이사회 끝나, 권성문과 이병철 경영권 분쟁 불씨 여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2-04 20:14: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B투자증권 긴급이사회가 별다른 안건의 의결없이 마무리됐다. 

KTB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경영현황을 점검했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의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KTB투자증권 이사회 끝나, 권성문과 이병철 경영권 분쟁 불씨 여전
▲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왼쪽)과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KTB투자증권 이사회는 4일 오후 5시 강남 팔레스호텔에 모여 2시간 정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인 임주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의 요청에 따라 긴급하게 소집됐다. 

이사회 구성원을 살펴보면 권 회장, 이 부회장,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임 고문 외에 김용호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훈규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정기승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사외이사 4명이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이 이사회에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의 해임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은 2016년 7월 KTB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이를 놓고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 사장이 경영현황을 보고한 뒤 이사회의 점검을 거쳤다”며 “회의가 원만하게 끝났고 경영권에 관련된 사안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회장과 이 부회장이 앞으로 경영권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권 회장은 9월 기준 KTB투자증권 보통주 21.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은 16.39%를 소유한 2대주주인데 2016년 3월부터 KTB투자증권 주식을 계속 사들여 권 회장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권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혐의가 확정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대주주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메모리반도체 매출 1위 탈환, 4분기도 선두 유지 전망
중국 상무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중국 기업과 거래·협력 제한"
유엔 '선박 탄소세' 표결 갈등 고조, 미국 "찬성국 제재" 으름장에 유럽 강행 모드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시 입성, 조주완 "글로벌 사우스 전략 중추적 역할"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포함 사모펀드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동력 갖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