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랐다. 애플에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85% 오른 3만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직전거래일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중국 광저우공장 투자승인이 더뎌지면서 1일 하락했는데 이날 애플에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수율이 부진해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최근 파주 E6라인에 애플 ‘아이폰X’용 올레드패널 생산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로부터 패널 공급계약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을 고객사로 확보했을 경우 성장동력인 중소형 올레드패널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주요 패널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주력인 LCD패널사업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약 10조 원을 중소형 올레드패널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워두고 올레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