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SK건설, 파키스탄에서 1조6천억 수력발전소 사업권 확보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2-04 11:1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건설이 사업비 14억4천만 달러(약 1조6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수력발전소 사업권을 따냈다.

SK건설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현지 건설업체인 ATL과 파키스탄 칸디아강 유역에 건설될 수력 민자발전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칸디아하이드로파워의 주식 89%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건설, 파키스탄에서 1조6천억 수력발전소 사업권 확보
▲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칸디아하이드로파워는 칸디아강 수력 민자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주식 인수로 SK건설과 ATL이 각각 89%, 1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340km 떨어진 카이베르파크툰크주에 있는 칸디아강 유역에 발전설비용량 545MW 규모의 초대형 수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중국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500MW 규모 이상의 초대형 수력발전 시장에 한국 건설업체가 진출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SK건설은 이 수력발전소를 30년 동안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개발형 사업으로 따냈다.

이 사업의 공사비는 모두 11억2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다. 공사기간은 착공 뒤 60개월이고 2025년 상업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자발전의 사업기회가 많은 파키스탄에서 추가로 일감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