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중국 최대 온라인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에 뛰어든다.
CJ오쇼핑은 17일 텐마오 국제관(www.Tmall.hk)과 동방CJ 온라인몰(www.OCJ.com.cn)에 CJ몰 중문관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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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식 CJ오쇼핑 대표이사 |
텐마오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수입품 전문 온라인몰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텐마오는 3분기에 758억 위안(약 32조 원)어치를 팔았다.
CJ오쇼핑은 이달 안에 텐마오에 유아동·이미용·패션 등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상품과 CJ오쇼핑의 인기상품 1천 종류를 입점한 뒤 앞으로 거래상품을 1만 개로 늘려가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동방CJ 온라인몰에도 중문관을 열기로 해 본격적으로 중국의 직구고객 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동방CJ는 CJ오쇼핑이 2003년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합작으로 만든 중국 최대 TV홈쇼핑 회사다. 동방CJ의 회원 수는 약 4천만 명이다.
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상해, 광주, 천진 등 주요 도시에서 10년 동안 홈쇼핑사업을 하며 축적한 정보와 경험을 활용해 히트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13조 원에서 올해 27조 원으로 두 배나 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해외직구시장이 2016년 106조 원, 2018년 400조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