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주회사가 SK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SK케미칼은 1일 분할 기준으로 기존 SK케미칼을 SK디스커버리로 존속하고 신설되는 사업회사를 SK케미칼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은 기존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사업회사뿐 아니라 SK건설, SK가스, SK신텍, SK플라즈마 등을 거느리게 된다.
SK디스커버리의 대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맡는다.
SK디스커버리 총괄에는 박찬중 SK케미칼 부문장이 선임됐다.
박 총괄은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된 체제의 빠른 안착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6월 이사회 승인 후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을 의결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비율은 48대 52다.
SK케미칼 주식은 11월29일에 거래가 정지됐는데 이번 분할 후 2018년 1월5일에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