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한국 건설사 수주 기회잡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29 12:3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연달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주환경이 국내 건설사들에게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한국 건설사 수주 기회잡아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최근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국영화학회사인 사빅을 통해 모두 20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복합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산업도시 얀부가 건설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투자결정은 2019년에 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가 10월에 첨단미래형 도시개발에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석유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전2030’ 계획을 점차 구체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곧 대규모 발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에서 그동안 많은 물량을 수주해왔기 때문에 발주가 늘어날 경우 수주회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수주에 얼만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고민해봐야할 부분이지만 해외수주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