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떨어져, 올해 대규모 적자 불가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29 09:3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올해 대규모 적자를 피하기 힘들고 수주목표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6만7400원에서 5만2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떨어져, 올해 대규모 적자 불가피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기체부품을 수주하고 원가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대규모 적자를 볼 것”이라며 “수리온 사업재개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지만 매출 하락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매 분기마다 매출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줄어들고 있다. 수리온 헬기의 납품이 중단됐고 완제기 수출사업도 신규로 따내지 못한 타격이 컸다. 방산비리 관련 수사의 영향으로 영업손실도 지속됐다. 

방산비리 관련 수사가 일단락됐고 김조원 사장도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호재로 꼽혔다. 수리온 사업도 재개됐고 2018년에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APT)사업 등 대규모 수주를 얻을 기회도 남아 있다.

다만 한국항공우주가 2018년에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에서 수주를 따내지 못할 경우 상반기까지도 실적이 상승할 계기를 찾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올해 수주목표 달성율은 3분기 기준 24.5%로 집계됐다. 연내에 수주목표를 이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 수요는 2018년에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청구공사대금와 매출채권을 합친 금액이 2014년 5210억 원에서 최근 1조1천억 원으로 늘어난 점도 현금흐름이 아직 불안정한 증거로 꼽혔다. 

다만 한국항공우주는 여전히 국내에서 유일한 완제기 제작회사이자 방위산업회사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많은 부실을 떠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수주잔고는 2016년과 큰 차이가 없고 수리온사업 등이 재개되면 매출도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며 “여러 완제기 수출사업의 협상도 진행되고 있어 성장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시대정신
도대체 이 분은 왜 사장자리에 있는건가요?   (2017-11-29 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