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김치냉장고 판매호조와 제품을 다양화한 덕분에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대유위니아의 김치냉장고 브랜드인 딤채가 국내 김치냉장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 소비심리 개선으로 딤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7.8%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매출은 5118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08.6% 증가하는 것이다.
대유위니아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이 때문에 계절적 실적쏠림이 크게 완화했다.
노 연구원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감소할 것”이라며 “김치냉장고 매출비중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김치냉장고 매출비중이 68%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4%포인트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보다 68.2% 대폭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해 상반기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