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대형주 중심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 데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 코스피지수는 28일 전날보다 6.38포인트(0.25%) 오른 2514.19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0.25%) 오른 2514.19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데 따라 기관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0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438억 원, 개인투자자는 9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건설업 1.6%, 음식료 1.5%, 전기전자 0.7%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반등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만2천 원(1.22%) 오른 26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LG화학(0.24%)과 네이버(1.51%), 삼성생명(0.38%), 현대모비스(2.36%), 한국전력(0.13%) 등의 주가도 올랐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SK하이닉스(-0.60%)와 현대차(-0.95%)의 주가는 떨어졌다.
중국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령을 단계적으로 풀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식료 및 화장품 관련 소비종목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호텔신라 2.8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0.98%. 신세계 0.54%, LG생활건강 3.74%, 코스맥스 1.23%, 한국콜마 1.99%, 토니모리 3.54%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2.48%) 떨어진 773.12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최근 급등한 반도체 관련주와 제약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16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1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메디톡스(0.04%)와 파라다이스(2.17%)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3.75%, 셀트리온헬스케어 –3.09%, 신라젠 –14.93%, CJE&M –3.64%, 티슈진 –8.79%, 로엔엔터테인먼트 –1.00%, 바이로메드 –8.24%, 펄어비스 –6.00% 등이다.
업종별로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반도체 –2.8%, IT부품 –2.5%, 제약 –2.4% 등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떨어진 108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