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오른쪽)와 탄 스리 팡 티취 마미더블데커 대표가 27일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세우는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동남아시아 공략을 확대한다.
신세계푸드는 27일 말레이시아 식품회사 ‘마미더블데커’와 각각 50%씩 출자해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설립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마미더블데커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식품회사다. 미얀마 등에 제조시설을 두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라면, 과자 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마미더블데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와 탄 스리 팡 티취 마미더블데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푸드와 마미더블데커는 신세계마미를 통해 한식을 활용한 할랄푸드를 내놓고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한식 제조기술과 외식·제빵사업 노하우를 제공한다. 마미더블데커는 제조운영시설 등을 제공하고 말레이시아 현지판매와 수출지원을 맡는다.
신세계마미는 2018년 상반기에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할랄인증 소스와 마미더블데커가 만든 면을 활용해 한식라면을 출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국가로 할랄푸드와 인증기관이 잘 갖춰져 할랄문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보고 있다.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최근 동남아시아와 교류에 탄력이 붙으면서 한식을 활용한 식품의 해외진출 활로가 확대된 것에 주목해 마미더블데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에 한국음식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