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씨티은행-SC은행, 3분기에 모두 실적 개선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1-14 19:1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3분기에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씨티은행은 1천억 원대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SC은행은 순이익 170억 원을 기록했다.

◆ 씨티은행, 비이자수익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

씨티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1058억 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직전분기에 대비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씨티은행은 2분기에 순손실 749억 원을 냈다.

  씨티은행-SC은행, 3분기에 모두 실적 개선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나 증가했다.

씨티은행은 외환 관련 파생상품과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희망퇴직금 반영이 2분기로 끝나면서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3분기에 비이자수익 332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 증가한 수치다. 기타영업수익도 채권매매로 얻은 이익이 증가하면서 231억 원에 이르렀다.

3분기 총수익도 3685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지난 2분기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수익은 3122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으며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1.8% 하락한 것이다.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6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9%포인트 올랐으나 2분기보다 0.20%포인트 떨어졌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2분기보다 비이자수익이 증가하는 등 고무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우선의 원칙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SC은행-SC금융 나란히 실적 개선

한국SC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176억 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분기보다 1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 순손실이 49억 원에 이른다. 한국SC은행은 1분기에 시행한 희망퇴직으로 발생한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SC은행, 3분기에 모두 실적 개선  
▲ 아제이 칸왈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SC은행장
한국SC은행은 3분기에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15.21%를 기록하며 지난 2분기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모회사인 한국SC금융지주는 3분기에 순이익 137억 원을 내며 2분기 순손실 35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6.28%로 지난 2분기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아제이 칸왈 한국SC금융 회장 겸 SC은행장은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전략실행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지역총괄본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SC그룹 내에서 한국이 금융거점으로 차지한 위상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