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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위치기반 정보전달 서비스 '삼성 프록시미티(Samsung Proximity)' <삼성 프록시미티 홈페이지> |
삼성전자가 위치기반 정보전달 서비스인 프록시미티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프록시미티의 출시로 지난해 아이비콘을 출시한 애플과 또 다시 맞붙게 됐다.
삼성전자는 14일 삼성 프록시미티(Samsung Proximity)라는 위치기반 정보전달 서비스를 출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프록시미티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삼성 프록시미티 서비스는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 매장과 삼성 디지털플라자 일부 매장에서 적용되기 시작했다.
프록시미티는 전용 단말기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에 맞는 정보를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가령 물건을 사기 위해 상점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으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의 정보가 제공되고 할인쿠폰이 들어오는 식이다.
프록시미티는 지난해 말 애플이 출시한 아이비콘(iBeacon)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같은 비콘(Beacon)기반 서비스다.
비콘은 반경 5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도 적고 실내에서 GPS보다 정교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록시미티는 블루투스4.0으로 비콘 신호를 발송할 때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해당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비콘 단말기를 설치한 업체에서 피록시미티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되어 이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프록시미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기가레인, 래디우스네트웍스, 록시미티, 스월 등 비콘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했으며 플레이스엣지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Placedge SDK)를 배포하고 있다.
플레이스엣지 SDK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중 안드로이드4.3 이상 버전을 탑재한 제품 가운데 블루투스스마트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를 지원한다.
프록시미티와 맞붙을 애플의 아이비콘은 지난해 말 출시돼 미국 내 250여개 애플스토어와 150여개 슈퍼마켓에서 활용되고 있다.
애플스토어에 있는 아이폰 사용자는 최신 단말기 정보를 비롯해 주문한 물건을 수령하려 간 경우 해당 제품의 준비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아이비콘을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와치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페블은 아이비콘을 활용한 아이폰 위치 추적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비콘을 활용한 다양한 앱도 속속 등장하며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만 지원하는 아이비콘 서비스 안드로이드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도 니어바이라는 이름의 비콘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