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현대그룹 관계사인 현대유엔아이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하지 않는다.
현대상선은 23일 “현대유엔아이 보유지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과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
서울경제는 22일 “현대상선이 현대그룹 관계사인 현대유엔아이 지분 전량을 처분하기로 했다”며 “현대유엔아이 주식을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분류해 매각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유엔아이는 전산체계자문, 소프트웨어개발, 전산체계구축 및 통합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IT회사인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분 64.2%를, 현대상선이 27.3%를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둘째딸인 정영이 현대유엔아이 차장, 아들 정영선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가 각각 현대유엔아이 지분 7.8%와 0.3%, 0.4%를 들고 있다.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만큼 현대그룹과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현대유엔아이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서울경제는 파악했다.
현대상선은 현대유엔아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대그룹과 연결고리가 비사업법인인 현대경제연구원밖에 남지 않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