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사 임단협 협상 또 '빈손', 노조의 압박수위 높아질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23 18:13: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안에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회사에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정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34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 임단협 협상 또 '빈손', 노조의 압박수위 높아질 듯
▲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본교섭에서 새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현재 노조 집행부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침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34차 본교섭에서 새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노조는 12월 초부터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향후 회사를 압박하는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조는 파업 대신 명분을 앞세워 투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가 2016년처럼 노조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노조가 34차 본교섭을 앞두고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내고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 하청회사의 비정규직 문제 등을 지적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투쟁에서 이런 문제들을 놓고 공세를 펼칠 수 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 8+8 주간연속 2교대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협약과 관련해 △상여금 800%(현재 750%) 지급 및 지급주기 변경 △주간 연속 2교대 포인트 연간 100만 점(현재 50만 점) 지급 △연금제도 월 4만 원(현재 2만 원) 등도 노조 요구안에 담겼다. 

회사는 경영상황이 어려운 점을 들어 성과급 지급 등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인텔 차세대 CPU에 TSMC 2나노 파운드리도 활용, 자체 18A 공정에 '불안'
[현장] '해킹사고 SK텔레콤 가입자 모셔라' KT 1조 '보안 투자' 승부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속 삼성전자 홀로 성장, 2분기 점유율 19%로 1위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중국 유럽연합과 고위급 기후회담 열어, "올 가을에 2035 NDC 발표하겠다"
iM증권 "HMM 목표주가·투자의견 상향, 2조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유통량 감소"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 따른 매출 증가 전망"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 이어 신규 수주도 가시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