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경찰 "김동선에게 피해 본 변호사들이 처벌 원치 않는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1-23 11:5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으로부터 폭행당한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폭행 피해자인 변호사 2명을 조사했다”며 “피해자 모두 ‘김 전 차장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김동선에게 피해 본 변호사들이 처벌 원치 않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

경찰은 김 전 차장에게 폭행과 협박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피해자인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하진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형사처벌이 불가능해졌다.

폭행·협박죄는 피해자 의사에 따라 처벌을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보도의 내용과 같이 폭행당했고 그 밖에 추가 피해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김 전 차장이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업무방해를 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업무방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사실만 확인되면 김 전 차장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경찰은 현재 술집 바깥에 위치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김 전 차장의 행동을 증언해 줄 옆 테이블의 목격자도 파악하고 있다.

김 전 차장은 9월28일 밤 서울 관철동의 한 술집에서 김앤장법률사무소 신입 변호사 10여 명과 함께 술자리에 있다가 만취해 변호사들을 폭행했다. 

김 전 차장은 사건 다음날 카카오톡으로 사과 문자를 보냈고 최근 다시 사과를 했다. 피해자들은 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대신증권 "삼양식품 하반기 공급 병목 점진적 해소, 라면 외 소스 매출도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