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버핏, 배터리회사 듀라셀 인수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1-14 13:3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배터리로 유명한 듀라셀을 인수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프록터앤드갬블(P&G)의 듀라셀을 인수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버핏, 배터리회사 듀라셀 인수  
▲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 1억 주의 P&G 주식을 매입했으나 P&G의 실적부진으로 보유 지분을 줄여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P&G 주식의 2%인 528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로 약 47억 달러에 해당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47억 달러 규모의 P&G 주식과 듀라셀을 맞교환 한다.

실질적 매수가격은 약 30억 달러로 P&G는 차액 17억 달러를 듀라셀에 다시 투입한다.

이번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듀라셀을 인수한 것처럼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새로운 사업으로 맞교환하는 방식의 거래를 캐시리치스플릿오프(cash-rich split-off)방식이라고 부른다.

이런 방식으로 거래하면 주식시장에서 지분매각 때 부담해야 하는 35%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 절세 효과가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에 앞서 이런 방식으로 두 차례 거래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듀라셀 인수를 통해 P&G 주식을 처분하면서 10억 달러 이상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핏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좋은 영리회사를 버크셔 해서웨이에 추가하고 싶다”며 “시장성 유가증권을 영리회사와 맞바꾸고 싶고 앞으로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소비자이자 P&G와 질레트의 장기 투자자로서 듀라셀을 항상 인상깊게 보고 있었다”며 “듀라셀은 최고 품질의 글로벌 브랜드이므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업과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듀라셀 인수는 2015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