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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터넷뱅킹 통한 대출신청 급증, 인터넷은행 영향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1-22 18: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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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일평균 인터넷뱅킹서비스 대출신청 금액은 18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78.8% 증가했고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9년 4분기 이래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3분기 인터넷뱅킹 통한 대출신청 급증, 인터넷은행 영향
▲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일평균 인터넷뱅킹서비스 대출신청 금액은 1819억 원으로 집계됐다.<뉴시스>

인터넷뱅킹서비스 일평균 대출신청 금액은 올해 1분기 288억 원 수준이었는데 2분기 1017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52배 이상 늘어났고 3분기에도 1.8배 뛰었다.  

3분기 동안 일평균 인터넷뱅킹서비스 대출신청 건수는 1만4836건으로 전 분기보다 72.4%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라 인터넷 전용상품 대출이 늘어났고 일부 시중은행들이 이에 대응해 인터넷뱅킹 영업을 강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뱅킹서비스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분기 일평균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은 4조13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3%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3조1797억 원, 4분기 3조3476억 원, 올해 1분기 3조6258억 원, 2분기 3조720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분기 일평균 이용건수도 5985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6%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가운데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62%, 이용금액을 기준으로는 9.6%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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