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6주 내내 70%대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11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73%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20%, 의견유보는 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부정적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외교 잘함(16%)과 적폐청산·개혁의지(16%), 소통 잘함·국민공감 노력(13%) 등이 꼽혔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과거사 들춤·보복정치(45%), 안보문제(9%),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전 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한 14%, 바른정당은 전 주와 같은 7%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6%로 1%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5%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