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철강 목표주가 떨어져, 건설경기 나빠질 가능성 반영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1-17 08:5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철강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설경기가 정점이 지나 철근 판매물량이 크게 늘기 어려워 이제 튼튼한 재무기반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파악됐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5만3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9.5%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국철강 목표주가 떨어져, 건설경기 나빠질 가능성 반영
▲ 장세홍 한국철강 대표.

윤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현재주가는 순현금 3천억 원 규모에 꾸준한 배당 등 우량한 재무기반을 고려할 때 저평가 국면으로 보인다”며 “다음해 건설경기의 소강 우려가 있지만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철강의 12개월 선행 주가 순자산비율(P/B, 주당순자산 기준)은 0.4배로 목표주가(0.52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철강이 2018년 철근부문에서 안정적 수익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철강은 철근과 단조강 등을 주로 생산하는 철강회사로 철근 매출비중이 80%를 웃돈다. 

한국철강은 2018년에 매출 7820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5.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1.3%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철강은 철근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부담으로 안고 있다고 윤 연구원은 봤다. 

윤 연구원은 “국내 철근산업은 내수중심의 판매구조 속에서 건설경기의 정점이 지나 물량 성장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요를 중심으로 한 가격결정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철강은 4분기에 영업이익이 1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윤 연구원은 “9월과 10월 철근가격이 2차례 인상됐고 철근의 원료인 철스크랩의 가격이 약세로 전환했으며 성수기를 맞아 철근 판매량이 늘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쓱페이' 물적분할, 별도법인 '플래티넘페이먼츠' 신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 화장품 제조사 씨앤씨인터내셔널 2850억에 인수
정부 부동산 공급상황 점검, "필요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검토"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원전 확대 기대' 두산에너빌리티 6%대 상승, 코스닥 젬백스..
경기남부경찰청, '1700억 부당대출' 혐의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게임 종사자 167인 이재명 지지 선언,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 기대"
SGC이앤씨 3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 모회사 SGC에너지가 모두 넣기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조항 미국 하원 통과, 한국 배터리 기업 보조금은 유지
[현장] 카드학회서 '애플페이 무용론' 등장, "유료 방식이 카드사 수익 저해" 주장도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21%대 올라 상승률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