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해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효성이 올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줄겠지만 외화환산손실을 보지 않아 순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배당금을 지난해만큼 지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은 올해 섬유부문과 중공업부문에 발목잡혀 연결기준 영업이익 83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17.5%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달러환율이 안정적 수준을 이어가면서 외화환산손실을 보지 않아 순이익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9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해보다 25.6% 증가하는 것이다.
효성은 지난해 순이익 4754억 원을 냈지만 배당성향 34.9%를 적용해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5천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2015년보다 배당성향을 대폭 높인 것으로 배당금을 2015년보다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1500원 더 지급한 것이다.
효성이 올해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금을 최소 5천 원 이상 지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