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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조지표 첫 공개, 실업률보다 3배 넘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1-12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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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처음으로 고용보조지표를 공개했다.

고용보조지표는 실업률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일을 더 할 수 있는 노동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비공식적으로 쓰이는 ‘실질실업률’ 또는 ‘체감실업률’과 유사한 지표다.

  고용보조지표 첫 공개, 실업률보다 3배 넘어  
▲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산 잡 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선 채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처음 공개한 고용보조지표는 공식 실업률의 세 배를 넘었다.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실업률에 잡히지 않는 현실적 실업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고용보조지표까지 포함하면 취업 희망자는 28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0월 고용동향자료에서 고용보조지표를 12일 발표했다.

정부의 실업자 통계가 고용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고용보조지표로 고용시장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지표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국제기준에 따라 통계청이 세계 최초로 만든 지표다. 지난해 10월 국제노동기구가 실업자 외에 고용시장에 진입가능한 사람을 분류하기 위해 마련한 노동저활용지표를 활용한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기존 실업률과 함께 노동저활용 동향을 반영해 고용보조지표를 함께 발표할 것”이라며 “고용보조지표 발표로 비공식지표에 따른 혼선을 줄이고 맞춤형 정책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용노동지표는 일하고 싶은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지 못한 노동력을 나타낸다. 주36시간 미만 근로자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4주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잠재적으로 취업이 가능한 ‘잠재경제활동인구’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지표는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를 포함한 고용노동지표1,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고용노동지표2, 양쪽 모두를 반영한 고용노동지표3으로 나뉜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노동지표1은 4.4%, 고용노동지표2는 9.0%, 고용노동지표3은 10.1%이다. 활용되지 않은 노동력을 가장 포괄적으로 담아내는 고용노동지표3은 10월 실업률 3.2%의 세 배를 넘었다.

실업자 85만8천 명에 일하고 싶은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 노동력인 고용노동지표의 201만7천 명을 합치면 취업 희망자는 287만5천 명에 이른다.

고용노동지표에 따르면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보다 잠재경제활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취업 준비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청년 가운데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15~29세 청년의 경제활동 참가비율은 43.2%로 OECD평균 58.7%에 미치지 못했다.

또 출산이나 육아로 고용시장에서 떠난 경력단절여성도 잠재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6%로 OECD평균 62.4%보다 낮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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