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은 왜 나를 ‘늙은이’라 부르며 모욕하나”라며 “나는 김 위원장에게 ‘키가 작고 뚱뚱하다’고 말한 적이 절대 없는데 말이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어쩌면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관련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늙다리 수전노의 무기 장사 행각’ 등으로 표현했다.
김 위원장도 9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노망난 늙은이(dotard)’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북한과 대화에서 효과가 없었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최근 미국매체 '풀매저' 등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