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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성장동력 확보 위해 '독식'보다 '협력' 앞세워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7-11-12 0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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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다른 회사와 협력을 통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정체되고 있고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하는데 '독식'보다는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 SK텔레콤 성장동력 확보 위해 '독식'보다 '협력' 앞세워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제휴사인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잇따라 강남 재건축사업을 따내면서 향후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9월 2조6천억 원 규모의 반포동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롯데건설은 10월 잠실 미성, 크로바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따냈다. SK텔레콤이 확보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적용세대는 수주계약 기준으로 20만 세대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강화를 위해 9월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비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기술협약을 맺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 구축으로 사물인터넷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원격검침, 보안, 스마트 홈 등의 영역에서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사장은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CES2017과 9월에 열린 MWC2017에서 거듭 신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글로벌 5G 상용화 기술, 사물인터넷 플랫폼, 5G 커넥티드카 등 신사업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9월에는 세계 3위 이동통신사 인도 바르티에어텔과 통신망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술을 수출하는 기술협약도 체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바르티에어텔을 비롯한 해외이동통신사와) 함께 현지 네트워크망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면서 향후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신사업을 진출시킬 길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다른 신사업인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LG전자, 엔비디아 등과 협력하고 있다.

9월 SK텔레콤이 개발중인 자율주행차가 시험주행에서 경부고속도로 26㎞를 주행했다. 차량 통제없는 실제 주행환경에서 성공한 것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SK텔레콤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율주행 실험공간인 ‘케이시티’에 올해 안으로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완공되면 내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5G와 자율주행차를 연계한 시험이 가능하다.

박 사장은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인공지능, 5G 등 신사업 강화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도 세워뒀다.

올해 1월 “향후 3년 동안 11조 원을 투자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G 등 신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들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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