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동국제강 3분기도 실적 늘어, 구조조정으로 수익기반 다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10 16:4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국제강이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면서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동국제강은 10일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5544억 원, 영업이익 725억 원, 순이익 12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 10.2% 늘었지만 순이익은 70.2% 줄었다. 
 
동국제강 3분기도 실적 늘어, 구조조정으로 수익기반 다져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동국제강은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년 동안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냉연, 봉형강 등 철강사업이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한 것”이라며 “또한 3분기 철강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높이면서 회사의 신용도가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차입금은 2014년 말 3조8200억 원에서 2017년 3분기 말 2조7200억 원까지 줄었다.

부채비율은 2016년 말 135.9%에서 2017년 3분기 122.6%로 좋아졌다. 2008년 이후 최저치다. 

동국제강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 4조5781억 원, 영업이익 1845억 원, 순손실 148억 원을 냈다.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7% 줄었고 순이익 2567억 원을 내던 데서 적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은 수요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4분기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 건설경기 호조가 유지되고 조선업황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동국제강도 향후 추가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원재료 가격을 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매출과 수익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