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성욱, SK하이닉스 내년에 3D 낸드플래시 양산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1-11 17:2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3D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시장을 공략한다.

박성욱 사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저장장치인 SSD시장을 공략해 D램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을 다변화하려고 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내년에 3D 낸드플래시 양산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3D 낸드플래시는 반도체 셀을 평면으로 펼친 기존 제품과 달리 셀을 위로 쌓아 속도와 효율을 높인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가 현재 3D 낸드플래시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도시바는 3D 낸드플래시 양산계획을 2016년으로 미뤘다.

전문가들은 아직 3D 낸드플래시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기술이 초기단계이므로 향후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되면 여러 업체들이 양산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3D 낸드플래시는 노트북, 서버, 데이터 센터 등에 사용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SD는 자성물질을 이용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 안정성이 높고 정보처리 속도가 빨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SSD시장은 올해 305억 달러에 이어 내년에 328억 달러로 성장하고 2016년 347억 달러, 2017년 409억 달러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SSD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 말부터 PC용 SSD제품을 판매해 왔으나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기술력이 낮아 시장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SSD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낸드플래시회사를 사들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아이디어플래시와 미국 LAMD, 대만 이노스터의 eMMC 컨트롤러사업부 등을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미국의 바이올린메모리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부문(PCIe 카드사업)을 약 2천3백만 달러에 인수했고 낸드플래시와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인 소프텍 펌웨어사업부도 인수해 SSD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르는 등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이 좋은 D램 매출 덕분이었다. 전체매출의 80% 가량을 D램 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D램에 편중된 사업구조는 D램의 가격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어 안정적이지 못하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사업구조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