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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가격공세에 밀려 5천억 북해 해양플랜트 일감 놓쳐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1-10 1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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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조선사에 밀려 북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놓쳤다.

10일 싱가포르 언론 더비즈니스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조선사 셈코프마린이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스타토일에서 발주한 해양플랜트 설계·조달·건설 사업을 따냈다.
 
조선3사, 가격공세에 밀려 5천억 북해 해양플랜트 일감 놓쳐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스타토일이 이번에 발주한 해양플랜트 사업 입찰에는 셈코프마린과 함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3사가 모두 참여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요한카스트버그 해양플랜트의 하부구조물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경쟁사보다 낮은 입찰가를 썼고 해양플랜트 하부구조물을 더 빨리 건조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입찰가로 조선3사 가운데 가장 낮은 5억7500만 달러(6천50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셈코프마린과 스타토일은 건조의향서(LOI)를 맺은 상태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액은 약 4억9천만 달러(약 5480억 원)으로 전해졌는데 대우조선해양이 제시한 입찰가보다 한참 낮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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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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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대한민국 조선소 근로자들아.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 해보자. 과연 중국과 동남아 후발 주자들의 낮은 입찰가격(낮은임금)에 우리 스스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가?
우리도 임금을 낮춰 국제 입찰에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보태야 밥줄을 연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소 떠나면 그만이지만.
우리보다 더 잘나가다 우리에게 일감 다 뺏기고 이제 임금 스스로 낮추는 일본 조선소 노조를 보고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고 본다
   (2017-11-13 08:36:42)
글쎄다
어차피 저 가격에 국내 조선소는 건조가 불가능한거 아닌가?
이래저래 싸우지 말고 임금이나 낮춰서 국제 입찰 경쟁력이나 만들어야 조선소가 살아난다.
해양이나 상선이나 후발국의 낮은 임금앞에 어째 이길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본도 노조 자체적으로
임금을 낮추어 국제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는데, 대한민국 조선소 노동자들은 임금을 못올려서 난리북세통에 파업에
지랄 난리를 펴고있다.
   (2017-11-13 08:33:51)
대우는???
대우는 그 가격에 수주하면 이익인가요?
절대 아니지요. 생산성도 다른 조선소 대비 경쟁력이 없는데,
아직도 언론 플레이, 이 난항만 벗어나기에 주력합니다.
빨리 청산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됩니다.
한국의 모든 조선소는 대우 출신들이 망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017-11-12 10:49:54)
abraham
임금이 생산성 보다 높으니 수주할수있나 일은 안하고 데모만하고 나라말아먹을 궁리만하고 그러다 조선 불경기 당연한거지   (2017-11-11 02: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