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2017-11-10 08: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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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올랐다. 내년에 다양한 성장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11만7천 원으로 19%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박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제작사 메가몬스터는 내년 드라마 4편과 관련해 방송국 편성을 확보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메가몬스터의 지분을 11% 보유하고 있어 내년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두 기업이 협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상장하고 나면 주가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과 메가몬스터의 제작 협력은 장기적으로 메가몬스터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데뷔를 앞둔 점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더보이즈가 프로듀스101 덕분에 주목받고 있는 만큼 내년에 해외 팬덤이나 해외 콘서트 투어 등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내년에 해외 기업과 음원 및 영상콘텐츠 관련 협력을 맺는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카카오와 관련한 신사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