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올랐다. 식품부문과 바이오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신연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11%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며 “식품부문과 바이오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107억 원, 영업이익 269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0.7% 늘었다.
식품부문이 20.7% 성장해 전체실적을 이끌었다. 주력제품과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판매가 늘고 해외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48% 증가해 가공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고 트립토판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12%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까지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식품부문은 주력제품 판매가 꾸준하게 늘고 해외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브라질 식품소재회사 셀렉타를 인수해 소재식품부문의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오부문은 당분간 품목별 판매가격이 오르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판매량을 확대해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