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살충제계란' 이후 식약처 조사결과 농가 8곳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08 19:0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살충제계란 사태 이후 강화된 검사를 실시한 결과 8개 농가에서 살충제 대사산물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시중 유통계란 449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살충제계란' 이후 식약처 조사결과 농가 8곳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식약처는 살충제계란 사태를 계기로 기존 검사법을 국제 기준에 따라 보완해 수거 검사를 진행했다.

살충제 검사항목을 27종에서 33종으로 확대하고 가축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대사산물도 검사항목에 처음 포함했다.

피프로닐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퍼의 잔류허용 기준은 1㎏당 0.02㎎이다. 8곳의 검출량은 0.03~0.28㎎이었다.

정부는 그동안 평가자료를 검토한 결과 피프로닐 대사산물 검출량이 건강에 해를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8개 농장에서 피프로닐은 자체 검출되지 않았다. 정부는 피프로닐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에 사용한 피프로닐이 가축의 체내에 누적됐다가 대사산물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부적합 8개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전량 회수해 폐기조치하기로 했다. 부적합 계란이 들어간 과자와 빵 등 가공식품은 유통이 잠정 중단되고 수거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초과 검출되면 마찬가지로 회수해 폐기된다.

정부는 “살충제 관련 농가 지도·홍보를 앞으로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란계 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검사를 확대해 연말까지 산란계 농가 전체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