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국제유가 또 급등,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감산 의지 강력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7-11-07 14:03: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원유 감산합의를 강하게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일 배럴당 57.35달러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6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07%(1.71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3.54%(2.2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또 급등,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감산 의지 강력
▲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어난 숙청사태로 원유 감산합의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반부패 세력을 숙청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등을 체포했다. 이 일로 빈 살만 왕세자의 권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원유 감산합의를 강력히 주장하는 인물인 만큼 그가 이번 숙청으로 실권을 강화하며 원유 감산합의 연장을 더욱 강하게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원유 감산합의 연장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로이터가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에마누엘 이벨 카치쿠 나이지리아 석유부 장관은 “감산 재연장을 지지하며 적절한 조건하에 나이지리아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그동안 원유 감산합의를 연장하는데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블룸버그는 “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은 내심 배럴당 70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신세계푸드 미국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 강승협호 성장 동력 해답 필요하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