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인터페이스 특허침해로 1300억 물어줘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1-07 10:5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인터페이스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미국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7일 ABC뉴스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삼성전자의 아이폰 인터페이스 특허침해 상고신청을 기각했다.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 인터페이스 특허침해로 1300억 물어줘야
▲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밀어서 잠금해제' 인터페이스.

삼성전자가 애플에 내야 하는 1억2천만 달러(약 1334억 원)의 배상금이 확정된 것이다.

애플은 2011년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밀어서 잠금해제’ 등 인터페이스 특허 3건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뒤 2014년 승소해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승소해 배상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애플이 전원합의체 재심리를 요구한 뒤 판결이 다시 뒤바뀌었다.

미국에서 항소법원 판결에 불복할 경우 대법원에 상고하거나 재심리를 요청할 수 있고 판사 전원으로 구성된 전원합의체 재판부의 판결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전원합의체 판결에도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심을 제출했지만 결국 기각된 것이다.

애플은 2011년 삼성전자에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침해와 관련한 소송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특허침해와 관련한 상고신청이 최근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며 다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상고심 신청이 기각된 인터페이스 특허침해 배상금은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됐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미국 CNBC를 통해 “법원이 공정한 기준으로 이번 사안을 판단해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애플이 부당하게 이득을 보며 혁신을 가로막는 결정이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