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자체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계속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두산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며 “약속된 자사주 소각의 진행으로 배당이익도 증가해 긍정적 투자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에서 18만2천 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두산은 3분기에 자체사업 실적이 좋았다. 3분기에 매출액 4조2541억, 영업이익 261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38.4% 늘어났다.
4분기에도 수익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소폭(3.0%)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49.1%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연료전지부문에서 대규모 수주가 체결돼 영업이익이 3분기 보다 늘어나고 전자사업그룹(전자BG)의 규모가 커져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은 11월에 자사주 5%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김한이 KTB 투자증권의 연구원은 “두산은 높은 배당매력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