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부동산대책으로 건설경기 2019년부터 하락기 접어들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02 17:58: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설경기가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을 받아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장준양 KDB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0월30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건설산업 현황과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선행지표와 동행지표 등을 살펴볼 때 건설경기는 내년을 정점으로 2019년에 하락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대책으로 건설경기 2019년부터 하락기 접어들 듯
▲ 건설경기가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계의 선행지수인 건축 인허가면적과 수주금액은 2014년 이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건축 인허가면적 증가율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수주금액 증가율도 7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건설업계 동행지수인 기성금액은 2017년 상반기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성금액이 건설사들의 수주 이후 1년 반~2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2018년 말까지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민간주택건설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까지 줄어들면서 2019년부터는 건설업계에 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건설경기의 둔화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장 연구원은 “국내건설시장이 재개발재건축 위주의 민간주택건설시장이나 정부 주도의 공공건설시장으로만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시장이 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시도해보고 이를 해외진출에 촬용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건축개념을 도입해야할 필요성도 있는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그린빌딩과 같은 새로운 건축개념을 해외에서 들여온다면 자체 사업개발능력을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기술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빌딩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 빌딩을 의미한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세금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빌딩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개념을 도입한다면 건설사들이 해외 선진기술의 경향을 파악하고 사업영역도 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