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내년에 시장예상치보다 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3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3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며 상선사업으로도 조선업 불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에 매출 3조94억 원, 영업이익 1657억 원, 순이익 1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9월에 잡은 2018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3% 낮아졌지만 영업이익은 25.34%, 순이익은 9.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에 시장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냈다”며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비나신(HVS)의 지속적 원가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4분기에도 외형축소가 불가피하더라도 견조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재 보유중인 수주잔고 가운데 석유화학제품(PC)선이 24억6천만 달러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