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수가 3만 명대로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모두 3만2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0.9% 줄었다.
▲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모두 3만2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0.9% 줄었다. <뉴시스> |
6월(2만8900명)과 7월(2만9400명)의 2만 명대에서는 벗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뒤로 21개월 연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한 24만8천명으로 확인됐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28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0.9%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올해 1~8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8월 혼인 건수는 2만100건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2.6% 줄었다.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수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2000년대 초까지 저조했는데 지금은 그런 위기가 아닌데도 외환위기 뒤 회복 시점 수준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