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이용자 대부분이 쇼핑앱을 별도로 설치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커머스마케팅 분석업체인 크리테오코리아가 25일 발표한 ‘앱 커머스 및 앱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천 명의 모바일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 이상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쇼핑앱을 설치해 이용하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57%는 복수(2~5개)의 쇼핑 앱을 설치하고 있었으며 42%는 한 달에 2~5회 정도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의 4분의 3 이상은 브라우저가 아닌 쇼핑앱을 통해 상품 조사에서 최종 구매에 이르는 전체 구매과정을 모두 마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앱 자체의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도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들은 쇼핑앱에서 나쁜 경험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항목에 5점 만점에 3.5점을 줬다. 반대로 좋은 경험이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항목에는 이보다 높은 3.84점을 줬다.
쇼핑앱은 또한 삭제되기 가장 쉬운 종류의 앱 가운데 하나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전 연령대에 걸쳐 앱을 삭제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품 구성 및 부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들었다.
이번 보고서는 크리테오가 포브스 인사이트와 협력으로 발간됐다. 크리테오는 글로벌 커머스마케팅 기업으로 전 세계에 약 27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