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어기구 "중소기업중앙회, 규정 어기고 자문수당 초과 지급"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0-25 11:2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기업중앙회가 특정영역의 전문가에게 조언과 도움을 얻기 위해 운영하는 자문위원제도의 규정을 어기고 자문수당을 초과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위촉자문위원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최근 5년 동안 자문위원 수당지침을 어기고 초과로 지급한 수당이 1억5600만 원에 이른다.
 
어기구 "중소기업중앙회, 규정 어기고 자문수당 초과 지급"
▲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기중앙회의 ‘자문위원 수당 및 적용기준’에 따르면 위촉자문위원은 등급에 따라 5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 등으로 지급한도가 정해져 있는데 중기중앙회는 이를 어기고 5명의 자문위원에게 매월 등급기준보다 100만~400만 원을 더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수당을 지급받은 자문위원 16명 가운데 4명이 중기중앙회 퇴직자였는데 초과수당을 받은 5명 가운데 3명이 중기중앙회 출신이었다.

중기중앙회는 2015년에 ‘자문위원 수당 및 지침’을 개정해 최고 지급한도가 500만 원인 S등급을 신설해 4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으나 이 가운데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전문직자격증 소유자는 2명에 불과했다. 또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등급부여 심사없이 자의적으로 자문위원을 위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어 의원은 “중기중앙회는 특정영역의 자문를 얻기 위해 운영하는 자문위원제도를 명확한 기준없이 운영해왔다”며 “자문위원제도 취지에 맞게 전문가 중심으로 위원을 위촉하고 지침에 따른 수당지급 등 청렴한 기관운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
삼성증권 "CJCGV, 국내 극장가 보릿고개에 CGI홀딩스 불확실성 커졌다"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유안타증권 "농심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툼바 확장은 아직 제한적"
메리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회복 시급, 사업구조 개선이 관건"
소프트뱅크 인텔 주식 20억 달러 매입, 손정의 "미국 반도체 제조업에 기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