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반기문 "대선후보에 이름 올리지 말아달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1-05 14:4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권에서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명되는 데 대해 발끈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직무수행에 방해가 되니 더 이상 대선후보 등과 관련해 이름을 올리지 말라고 요청했다.

  반기문 "대선후보에 이름 올리지 말아달라"  
▲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러나 확실한 대선주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여야 비주류 세력을 중심으로 반 총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그칠지 미지수다.

반기문 총장은 4일 유엔 사무총장실에서 발표한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정치권에 대한 관심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반 총장의 공식입장을 사무총장실에서 정리해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실은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반 총장의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 총장이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한 것은 최근 정치권에서 반 총장을 대선후보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었기 때문이다.

반 총장이 다른 후보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자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반 총장을 대선후보로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3일 출판기념회에서 “반 총장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뜻을 타진했다”고 반기문 대망론에 불을 지폈다.

새누리당 친박계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지난달 29일 반 총장을 대선후보로 추대하는 대목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당내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는 인사가 있다면 바람직하겠지만 대안으로 반 총장을 생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 총장 측은 언론대응자료에서 “반 총장은 테러와 에볼라 등 국제 이슈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정치 보도가 계속되면 유엔 회원국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돼 사무총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실은 “반 총장은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반 총장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내정치에 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며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정치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무총장실은 “반 총장은 앞으로도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사무총장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이 공식적으로 정치 관련 보도 자제를 요청했지만 유엔 사무총장 직무에 충실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임기 이후 행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당장 정치참여 의사를 밝히기 어려운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현상황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