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심상정 "우리은행 특혜채용도 지자체 금고 사업권 선정의 대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0-20 16:13: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들이 최근 10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1조 원가량을 출연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우리은행 특혜채용 비리도 지자체 금고 선정과정과 관련된 ‘대가성 청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심상정 "우리은행 특혜채용도 지자체 금고 사업권 선정의 대가"
▲ 심상정 정의당 의원.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시중은행이 광역시·도 등 지자체에 금고 출연금 명목으로 9957억7천만 원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는 지방금고업무를 은행에 위탁하는 데 이 과정에서 은행들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출연금을 지자체에 내고 있다.

심 의원실은 “은행의 금고 출연금은 ‘청탁금지법’의 예외사유에 해당돼 위법행위는 아니다”며 “다만 시중은행 금고담당자들에 따르면 은행들은 ‘금고계약서(약정서)’에 포함된 공식 출연금 외에 ‘행사후원(협조)’ 등 명목으로 또 다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최근 논란이 된 특혜채용 의혹 가운데 일부가 ‘금고 대가성 비리’인 것으로 심 의원실은 파악했다.

심 의원실은 “우리은행의 특혜채용 16건 가운데 3건의 추천인인 서울 종로구 부구청장, 국군재정단 연금카드 담당자, 국기원장 등은 지자체의 금고선정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갑의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별로 금고 출연금의 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3649억6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신한은행 1817억2천만 원, NH농협은행 3464억 원, KEB하나은행 466억8천만 원, IBK기업은행 363억 원 , KB국민은행 197억6천만 원이었다.

심 의원실은 “‘인천 시금고 비리사건’, ‘용산구 구금고 채용비리 의혹’ 등 금고 비리가 끊이지 않다가 이번에 우리은행 채용비리 3건이 다시 금고비리로 확인됐다”며 “더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석유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등유 1530원
OECD 올해 G20 물가상승률 4%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 2.1%서 1.7%로 하향
정부 복제약 가격 16% 인하키로, 제약업계 "수익 악화·R&D 투자 감소 우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대산석화' 신설, 이후 현대케미칼과 합병
대한항공 앞으로 13년간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결정, 모두 54조 규모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투심 위축' SK스퀘어 주가 7%대 하락, 코스닥 코오롱티슈..
농협금융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 "국가 성장 정책 뒷받침"
[현장] 일본 JCB 한국인 일본 여행객 공략, "일본 체험 제공' "매월 유니버설 5..
[채널Who] 처벌은 끝이 아닌 '교화'의 시작, 이재명 정부는 13세의 나이보다 그 ..
CPU 수요 증가에 기판주 수혜,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기대감 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