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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장 김병열, 국감에서 "GS아이티엠과 내부거래 줄이겠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0-19 1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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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장 김병열, 국감에서 "GS아이티엠과 내부거래 줄이겠다"
▲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중을 받자 GS칼텍스와 GS아이티엠의 내부거래를 줄이기로 약속했다. 

김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상의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GS아이티엠과 필수적인 부분만 계약하면서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GS칼텍스와 GS아이티엠의 내부거래 규모가 매년 200억 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GS아이티엠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시스템통합전문 회사인데 허서홍 GS에너지 상무,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장남인 허선홍씨 등 GS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GS아이티엠은 지난해 매출 1728억 원 가운데 1362억 원(78.8%)을 내부거래로 벌어들였다. 

김 사장은 “한국 대기업들은 기업보안이나 안전, 신뢰성 등을 감안해 IT(정보통신) 관련 서비스를 계열사에 맡기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2012년 GS아이티엠과 내부거래 금액이 522억 원이었으나 지금은 200억 원 단위로 줄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GS아이티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S그룹 오너일가 가운데 일부는 미성년자인데 이들에게도 매년 24억 원의 배당금이 꾸준히 지급되고 있다”며 “GS아이티엠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으로서 총수일가가 ‘땅 짚고 헤엄지는 격’으로 쉽게 돈을 벌어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GS칼텍스의 여수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GS칼텍스는 8월 여수 화학공장과 제3중질유분해시설에서 잇달아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화학공장은 가동되고 있지만 제3중질유분해시설은 여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여수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난 지 두 달이나 됐는데도 아직 화재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유산업은 장치산업이고 시스템안정이 중요한데 GS칼텍스가 이런 부분에서 미숙함을 보인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관계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해 화재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는데 현재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최종결과가 나오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원래 국정감사 증인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실무를 직접 담당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려되면서 김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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