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철길, SKC&C 수익원 찾기 성과 거둬

오대석 기자 pscientist@businesspost.co.kr 2014-11-04 18:5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C가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반도체 모듈(완제품)과 중고차 유통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다. 정철길 SKC&C 사장은 주력사업인 IT사업의 성장이 정체되자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철길, SKC&C 수익원 찾기 성과 거둬  
▲ 정철길 SK C&C 사장
SKC&C는 3분기에 613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711억 원을 기록했다.

SK C&C가 3분기에 실적이 좋아진 것은 중고차와 반도체 유통 등 새로 진출한 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다. 정철길 SKC&C 사장이 주력사업인 IT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것이 주효했다.

SKC&C는 3분기까지 유통 및 기타 분야에서 6994억 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증가한 것이다.

기타 분야는 중고차 유통사업과 반도체 모듈사업이다.

정 사장은 2011년 말 중고차 매매 전문업체인 엔카네트워크의 지분 약 92%를 인수하며 중고차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정 사장은 지난 5월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과 손잡고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또 반도체 모듈 사업도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반도체 모듈 사업은 USB드라이브, 마이크로 SD, SD카드 등 메모리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SKC&C는 다양한 반도체 모듈 제품과 반도체 칩의 다품목 생산체제를 마련했다. 또 안정된 해외 유통망을 확보했다.

SKC&C는 앞으로 제품 생산영역을 확장해 고급 응용모듈 제품과 고유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해외의 프리미엄 반도체 모듈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

해외실적도 좋아졌다.

SKC&C는 3분기까지 해외에서 올린 누적매출이 27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8% 증가한 것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은 15.8%의 비중을 차지했다. SKC&C의 해외매출 비중이 15%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C&C 관계자는 “해외 메모리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 등 해외사업과 신규사업이 성장해 매출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IT보안 분야도 매출이 늘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6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정 사장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이유는 IT분야가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SKC&C는 대기업의 공공정보화 시장참여를 금지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이 2012년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 또 그룹 내 정보화사업도 일감 몰아주기 제한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

SKC&C는 3분기까지 9779억 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줄어든 것이다.

SKC&C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급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중고차와 반도체 모듈 사업을 포함한 해외사업과 비IT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