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CGV 3분기 실적은 기대이하, 4분기는 실적 회복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0-18 16:58: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CGV가 국내 영화관람객 감소로 3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4분기부터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18일 “CJCGV는 국내사업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이하였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 영화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중국 등 해외분위기도 양호해 4분기부터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CGV 3분기 실적은 기대이하, 4분기는 실적 회복
▲ 서정 CJCGV 대표.

CJCGV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59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늘지만 영업이익은 21.8% 줄어드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CJCGV는 3분기 택시운전사, 스파이더맨:홈커밍을 제외하고 군함도 등 나머지 영화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전국 영화관람객 수는 6396만 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6% 감소하면서 CJCGV의 전체 관람객 수도 12.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CJCGV는 3분기 국내에서 영업이익 217억 원을 내는 데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중국 등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CJCGV는 중국에서 전랑2가 역대 최고 티켓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베트남과 4D플렉스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CJCGV 3분기 실적은 기대이하, 4분기는 실적 회복
▲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기대작 '신과함께'의 포스터.

CJCGV는 4분기부터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 실적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6일 사이 국내 영화관람객 수는 141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성장했다. 추석연휴에 범죄도시, 남한산성, 킹스맨:골든서클 등이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데 따른 것이다.

권 연구원은 “CJCGV는 4분기에 토르:라그나로크, 저스티스리그 등 헐리우스 대작과 기대작인 신과함께 등을 개봉할 것인 만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JCGV는 2018년부터 중국, 베트남, 터키에서 견조한 성장을 할 것인 만큼 앞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여나갈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CJCGV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6.8%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