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우원식 "자유한국당, 노무현 일가 고발로 금도 넘었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0-16 11:2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비난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고발한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고발과 관련해 “철 지난 일을 불리할 때마다 들춰서 사자 명예훼손을 하는 것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원식 "자유한국당, 노무현 일가 고발로 금도 넘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는 13일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자녀 노정연·노건호씨, 조카사위 연철호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도 금품제공 혐의로 고발됐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권양숙씨 등은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640만 달러 규모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뇌물수수 사실은 검찰이 수사로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노 전 대통령도 시인한 사안으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감에서 전 정부의 적폐가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리는 자유한국당이 노 전 대통령 일가 고발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가 작정하고 국감을 기-승-전-정쟁으로 하고 있다”며 “이슈를 은폐하고 진실을 물타기하기 위한 시도인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에게 국감 파행의 책임을 돌렸다. 14년 만에 파행을 겪은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국감과 세월호 보고 조작과 관련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혹과 관련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등을 꼽았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시작 이틀 만에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 사태가 벌어졌다”며 “자유한국당은 민생 개혁과 안보 의제로 이끌어 가야 할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역대급 실적' 에이피알 김병훈 상여 '0원', 435억 배당 챙기고 주주환원 행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