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호타이어 채권단 실사 착수, 중국공장 경쟁력 판단이 핵심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10-15 15:5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정상화방안을 찾기 위해 실사에 나선다. 실사를 통해 경영악화의 원인과 독자생존 경쟁력 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채권단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16일부터 두 달 동안 금호타이어 실사작업을 진행한다. 실사에서 생산 원가구조, 자금수지, 미래 손익전망 등을 꼼꼼하게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 실적이 워크아웃 졸업 이후 악화한 이유와 독자생존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 중국공장의 경쟁력을 깊게 살펴보기로 했다. 중국공장은 금호타이어 생산능력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러나 현지 외국계 은행에 3160억 원의 차입금을 지고 있다.

채권단은 실사결과가 나오면 연말까지 정상화방안을 마련한다. 중국공장 처리방향, 신규 유동성 지원, 인원감축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필요할 경우 외부전문가를 정상화방안 마련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채권단은 중국공장의 현지은행 차입금 상환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유동성이 부족해 일부라도 상환을 요구받으면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 매각이 무산되며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3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대상에 올랐다. 채권단은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모든 이해 관계자의 고통 분담을 강조하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금호타이어 신규 경영진, 금호타이어 노조 등을 만나 경영정상화 협조를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