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순위 7위를 넘보고 있다.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1만1천 원(2.91%) 오른 3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5조7051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장중 41만 원을 넘어서며 LG화학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7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기준 26조4721억 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보다 2.98% 더 높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천 송도 2공장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번 제조 승인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에 제2공장의 공장가동률 전망치 60%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위탁생산(CMO)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