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기획재정부 "수출은 증가하나 내수 회복세 견고하지 않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0-13 11:4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출이 11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기획재정부가 파악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가 조정을 받는 등 내수는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수출은 증가하나 내수 회복세 견고하지 않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린북은 기획재정부에서 매달 초에 내놓는 경기진단보고서를 말하는데 책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으로 불린다.

주요 경제지표별로 살펴보면 9월 수출은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호조 덕분에 지난해 9월보다 35% 증가한 551억3천만 달러를 거뒀다. 11개월 연속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냈다.

8월 설비투자는 지난 6월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장비를 도입한 덕에 7월보다 5.2%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늘어났다.

8월 소매판매는 가전제품과 통신기기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7월보다 1.0% 감소했다. 

8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생산 증가 영향으로 한달 전보다 0.4%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같은 기간 0.1% 오르며 석 달 연속 증가했다.

8월 취업자수는 2674만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1만2천 명 늘어났다. 취업자 증감 흐름을 살펴보면 서비스업종과 정규직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비정규직의 감소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8월보다 0.1%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무더위와 폭염으로 크게 올랐다가 기상여건의 개선으로 둔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는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고용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통상현안과 북핵문제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대내외 위험관리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