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파라다이스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내겠지만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영업손실 2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파라다이스시티를 열었지만 중국의 사드보복이 불거지면서 초반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에 따른 이자비용과 감가삼각비용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점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내년 파라다이스시티가 흑자전환하면서 파라다이스도 영업이익 697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성 연구원은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드롭액(게임 투입금액)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낮았다”며 “2018년에 중국인 고객이 회복되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파라다이스시티가 2018년 1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실적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5.6% 올렸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기존 주력 점포인 워커힐점의 8~9월 드롭액이 정상적인 수준인 1900억~2100억 원으로 회복됐다”며 “예상보다 빨라서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12일 전날보다 0.94% 오른 1만60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