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쏠리드, 팬택 사물인터넷사업 우리넷에 매각해 운영자금 확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0-11 18:1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쏠리드가 팬택의 사물인터넷(loT)사업부를 통신장비기업 우리넷에 매각했다.

쏠리드는 우리넷에 팬택의 사물인터넷용 통신모듈부문 자산 및 기술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거래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쏠리드, 팬택 사물인터넷사업  우리넷에 매각해 운영자금 확보
▲ 정준 쏠리드 대표 겸 팬택 대표.

이번 계약에 포함된 양도대상은 팬택의 사물인터넷용 통신모듈, 외장형 모뎀 및 라우터 관련 사업이다. 라우터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중계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기존에 팬택이 납품하던 관련 사업은 우리넷에 이관되며 향후 우리넷이 생산과 납품을 맡게 된다. 소스코드 등 팬택 개발성과물의 경우 팬택이 소유권을 보유하되 팬택과 우리넷이 모두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팬택은 이번 자산 및 기술 양도로 확보한 자금을 사업운영과 임금채권 해소에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기존 휴대폰 사후서비스(AS)도 그대로 유지한다.

팬택 관계자는 “경영상황이 악화돼 자금부족으로 생산 및 납품 등 사업운영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지고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팬택이 개발한 제품의 사업 지속가능성과 신규사업을 모색할 기회를 확보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쏠리드는 2015년 청산 위기에 몰렸던 팬택을 인수해 기사회생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팬택은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허를 대거 처분하고 5월 스마트폰사업에서도 사실상 철수했다.

11일 쏠리드 주가는 전날보다 3.35%(80원) 오른 247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하이퍼카'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연속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