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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제약 미국진출 자신, 주가는 이틀 연속 급등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10-11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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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제약의 미국 진출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11일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700원(7.14%)오른 2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도 27.27%나 올랐는데 이틀 연속 급등한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제약 미국진출 자신, 주가는 이틀 연속 급등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제약은 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분야에서 미국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9월29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셀트리온제약은 합성의약품 복제약분야에서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성공을 자양분으로 삼아 8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합성의약품 복제약시장 진출에 포문을 열고 차세대 백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이 합성의약품 복제약시장에서 글로벌 진출과정을 직접 밝힌 것이 이번이 최초다.

서 회장은 2008년 셀트리온의 상장에 성공한 이후 2009년 인수합병을 통해 합성의약품 복제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9년 의약품유통 상장사 코디너스와 비상장사 한서제약을 인수한 다음 두 회사를 합병해 셀트리온제약으로 이름을 바꿨다. 사실상 한서제약을 우회상장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셀트리온제약 지분 56.20%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전 세계 800조 원 규모의 합성의약품 복제약시장이 열려있다”며 2010년 150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공장을 건설에 들어갔고 2015년 준공했다. 오창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1조 원 수준에 이르며 수출에 필수적인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오창공장 준공 이후 76종의 합성의약품 복제약 판매허가를 받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간장질환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덱스’로 대웅제약의 우루사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조금씩 내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제약의 목표로 이스라엘계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를 제시하고 있다. 테바는 글로벌 1위 합성의약품 복제약 전문생산회사다.

셀트리온이 해외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셀트리온제약을 합성의약품 복제약 수출 전문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이 미국 합성의약품 복제약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국산 합성의약품 복제약이 미국에서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은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통해 구축해놓은 ‘셀트리온’이라는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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