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1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사물인터넷 제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통3사는 11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 일상생활 전반에 적용된 사물인터넷 제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을 상징하는 '가정'과 '일터', '농장+도시', '자동차'의 4개 구역과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트루 IoT 존'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가정 구역에서는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온도조절기, CCTV, 가스경보기, 레인지후드, 정수기, 밥솥, 공기질센서, 공기청정기, 제습기, 세탁기, 조명 등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과 결합된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소개된다.
자동차 구역에서는 SK네트웍스와 함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법인 자동차 운행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터 구역에선 자체 사물인터넷망을 활용하는 가스와 수도 검침, 시설물 위험감지 시스템, 고정형 가스감지기 등 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된다.
농장+도시 구역에선 가축이나 농장의 각종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망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는 ‘라이브케어’와 ‘수목생장관리’, 도시 생활에서 해마다 관심이 높아지는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가 전시된다.
KT는 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대역 인터넷(NB-IoT), 환경·공공 안전, IoTMakers 등 4개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 테마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기가 드라이브 커넥티드카 서비스, 커넥티드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5G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등을 보여준다.
협대역 인터넷 테마에서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트래킹 서비스, 계측 정보를 제공하는 미터링 서비스 (LP 가스관제, 수도 원격 검침), 공공시설 관제 서비스(맨홀 감시 솔루션) 등이 전시된다.
환경·공공안전 테마는 공공가치 증대와 생활안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들로 구성됐다. 환경안전은 국민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공기질 측정 서비스와 가축질병 예방 및 축사환경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가축질병 컨트롤타워' 등이 소개된다.
LG유플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모바일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스마트플랜 4개 섹션에서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1등 사물인터넷 사업자의 면모를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정용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전기료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의 제품이 소개되고 4개의 타깃별 맞춤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산업 사물인터넷 전시분야는 산업 현장에서 유용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론과 영상 솔루션을 결합해 공장 설비,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한다.
스마트시티 전시구역에서는 도시 거주자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안전, 환경, 교통, 유틸리티 영역의 공공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영상으로 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모두 사물인터넷 사업을 향후 사업경쟁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여러 분야에 접목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